국가안전국장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양제츠와도 면담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이 6일 베이징에서 중국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과 회담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로, 시진핑 집권 초기 권력기반을 다진 반부패 사정 운동을 이끌며 시 주석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무라 국장과 왕 부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23~2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과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국가안전국장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경찰청 출신인 기타무라 국장은 올해 9월 내각정보관에서 국가안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타무라 국장은 내각정보관 시절 몽골 등에서 극비리에 북한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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