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무장반군에 14명 피랍…"적십자 직원 2명 포함"

입력 2019-12-06 18:09   수정 2019-12-06 21:20

나이지리아서 무장반군에 14명 피랍…"적십자 직원 2명 포함"
IS 서아프리카지부 소행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북동부 보르노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밤 무장반군에 의해 14명이 납치됐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한 보안 소식통은 "ISWAP(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의 서아프리카지부) 테러리스트들이 마이두구리와 다마투루 사이의 도로를 막고 14명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피랍자에 적십자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ISWAP는 2016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서 떨어져 나와 IS(이슬람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이다.
앞서 ISWAP는 최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발생한 프랑스군 헬기 충돌 사건을 자신들이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월 25일 말리 북부에서 테러 격퇴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부대원들이 탄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장병 13명이 숨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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