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씩 줄 섰다가 허탕…소셜미디어에 불만 쏟아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디즈니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월트디즈니월드에 최고의 야심작으로 선보인 놀이기구(어트랙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Star Wars: Rise of the Resistance)가 가동 첫날부터 고장을 일으켰다고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매체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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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월트디즈니월드 내 스타워즈 랜드 갤럭시 엣지에서 개장한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는 디즈니 자회사 루카스필름의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티브로 해 최첨단 AR(증강현실) 테크놀로지 등을 가미한 탈 거리로 주목받았다.
어트랙션이 워낙 인기이다 보니 월트디즈니월드 측은 패스트패스(줄 서지 않고 탈 수 있는 시간예약 대기표)를 발행하지 않고 실제로 줄을 선 고객들에게만 한정해서 입장을 허용할 정도였다.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들은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에 탈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는 가동 첫 날 몇 차례 고장을 일으켜 그 때마다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강제 하차'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둘째 날에도 한동안 유지·보수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한 입장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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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월드 측은 고객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줄을 섰다가 고장으로 타지 못한 고객에게 프리패스 이용권을 주기도 했다.
월트디즈니월드 측은 해당 놀이기구 고장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할리우드리리포터는 전했다.
'라이즈 오브 더 리지스턴스'는 월트디즈니의 1호 테마파크인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는 내년 1월 17일부터 개통한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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