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멕시코 외교차관이 7일(현지시간)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개정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에서 협상단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외교차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타결에) 근접하고 있다. 나는 확신한다"며 월요일인 9일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데 차관은 그러나 전날 저녁에는 여전히 많은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 상원은 올해 USMCA에 대한 의회 비준을 마쳤으나 미국 의회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계류된 상태다. 미 민주당은 USMCA의 노동·환경 분야 조항의 집행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쟁점 중 하나는 철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최근 '북미산 철강'의 명확한 정의와 관련해 개정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가 막판 쟁점 중 하나가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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