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 예능 포맷 수출 '러브게임' 통해 상품 홍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베트남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한국 제품이 나온다.
코트라(KOTRA)는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간접광고(PPL) 상품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PPL 상품 쇼케이스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현지 지상파 채널 HTV7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러브게임'에 나올 한국 상품을 소개했다. '러브게임'은 SBS 방송 포맷을 수출해 베트남에서 제작하는 첫 연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코트라는 '러브게임' 방영에 맞춰 한국 기업의 베트남 마케팅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PPL 선정기업 23개사를 대상으로 ▲ 출연진 무대인사 연계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제품 쇼케이스 ▲ 온라인 이(e)커머스 전용관 입점 ▲ 베트남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등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러브게임에 나온 제품을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과 연계해 수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23개와 베트남 기업 50개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베트남은 신남방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한류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제품의 가치를 드높이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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