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MSCI지수 편입으로 한국서 2천157억원 유출 전망"

입력 2019-12-09 08:43  

"아람코 MSCI지수 편입으로 한국서 2천157억원 유출 전망"
KB증권 "아람코 상장 규모 작아져 영향 크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상장 주식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새로 편입되면서 한국 비중이 감소하겠지만 그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9일 전망했다.
공원배 연구원은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는 주당 8.53달러(32 사우디 리얄)로 결정돼 이를 기준으로 한 아람코의 총 기업가치는 1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아람코가 이달 12일 이전까지 상장이 완료되면 MSCI EM 지수에 연내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람코가 MSCI EM 지수에 편입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EM 내 대부분의 신흥국가 비중은 감소하게 된다"며 "중국의 비중 감소 폭은 0.15%포인트로 가장 크게 나타나고 대만과 한국은 각각 0.05%포인트의 비중 축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매도 규모는 중국 6천411억원, 한국 2천157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 자금 유출이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초 아람코의 상장 대상 주식 지분 비율이 5%에서 1.5%로 하향 조정됐고 실제 MSCI EM 지수에 반영되는 시가총액은 유통주식 기준으로 256억 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SCI의 아람코 편입은 중국 A주 편입 사례와 같이 여러 차례가 아닌 한 번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슈의 지속성도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