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렌탈케어는 자사 공기청정기 렌털 계정을 분석해본 결과, 공기청정기 구매와 출산율 사이의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고 9 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시·도별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광역시(93.5%), 전라남도(88.0%), 제주도(82.2%), 경상북도(75.5%) 등의 순이었다.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은 울산광역시(31.8%), 서울특별시(22.5%), 강원도(20.5%), 광주광역시(19.1%), 경기도(16.2%)였다.
현대렌탈케어는 공기청정기 신규 렌탈 증가율이 높은 지역들이 공통적으로 출산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시·도별 합계 출산율에 따르면 증가율 상위 5개 지역 중 대구를 제외한 4개 지역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 출산율(0.98명)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증가율이 낮은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저조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고객 중 자녀 동반 가정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서비스 가입 상담 시 공기청정 성능 외에도 유아 취침이나 소음 정도를 물어보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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