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투자 발전회사 오만 증시 상장…"韓기업 첫사례"

입력 2019-12-09 10:04  

LG상사 투자 발전회사 오만 증시 상장…"韓기업 첫사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LG상사[001120]가 투자한 오만 발전회사가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국내 민간기업이 투자한 발전회사가 오만 증시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상사는 오만 합작법인 무산담파워컴퍼니(MPC)가 오만 무스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9일 밝혔다. MPC는 2014년 LG상사가 오만 국영투자회사 오만오일컴퍼니(OOC)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LG상사가 지분 30%를 가지고 있다.
MPC는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발행주식 중 40%인 2천820주를 공모해 2천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고 LG상사는 보유지분의 30% 중 12%를 매각해 690만달러의 처분 수입이 발생했다.
여기에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얻은 이익을 합쳐 상업운전 개시 2년 만에 투자금 전액(약 1천100만달러)을 회수하게 됐다.
오만 무산담 반도에 위치한 120MW급 가스 화력 발전사업은 LG상사가 2010년 오만 정부에 직접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OOC의 협력을 끌어내 합작법인 MPC를 설립했다.
이 발전소는 무산담 지역 최초의 민자 발전소로 2017년 완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생산된 전력은 오만 국영수전력회사 OPWP(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와 체결한 15년 기간의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무산담 지역에 공급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사업 제안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 최초로 오만 증시 진입에 성공해 뛰어난 프로젝트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반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