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군사굴기 속도를 내는 중국이 대잠초계기와 조기경보기,전자전(電子戰)기 등 특수작전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이를 통해 적의 동태를 모두 파악하고 적의 통신도 교란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유업체 중국항공공업(AVIC) 산하의 산시(陝西)항공기공업 공장에서 다량의 특수작전기가 생산되는 장면이 중국중앙방송(CCTV) 프로그램에서 공개됐다. KJ-500 조기경보기 등 조립이 완전히 끝난 특수작전기 10대가 한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들 항공기는 시험비행을 거쳐 중국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장의 첨단 조립라인은 최근 세워진 것으로 축구장 2개가 넘는 넓이다. 새 조립라인은 항공기 제작 효율이 30% 이상 높다.
중국은 지난 10월 1일 국경절 열병식에서 KJ-500과 Y-8 대잠초계기, Y-8 정찰기 등 특수목적기를 처음으로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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