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결승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느껴"

입력 2019-12-09 17: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박항서 "결승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느껴"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을 하루 앞둔 9일 박항서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결승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 징(Zing)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또 "베트남 축구는 (SEA 게임에서) 여러 번 시도했지만, 아직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SEA 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해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께서 '조국은 언제나 선수단과 함께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목표를 향해 선수단도 조국과 함께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지난 8일 (금메달을 딴)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결승전을 봤다"면서 "여자 축구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SEA 게임의 두 우승팀이 베트남으로 돌아간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승전 전술에 대해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몸싸움을 지시할 것이고 최대한 공략할 것"이라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항서호는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와 SEA 게임 결승전을 펼친다.
베트남 U-22 대표팀이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하게 된다.
첫 대회에서 월남(South Vietnam)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베트남이 통일하기 전 남쪽 대표팀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다르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는 월남의 우승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