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R&D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동제약[249420]의 지주회사 일동홀딩스[000230]는 임상약리 컨설팅기업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AIMS BioScience)의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동홀딩스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규주식 3만4천주를 17억원에 인수해 지분 50.7%를 확보했다. 지분 인수에 따라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6월 가톨릭 의과대학의 임동석 박사, 한승훈 박사, 한성필 박사 등 임상약리학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임상약리학적 판단에 근거해 신약개발 과정에 필요한 전략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등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과제의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일동제약그룹의 과제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임상과제들에 대한 임상약리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약리학이란 인체와 약물 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학문으로, 의약품 투여 시 인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룬다. 신약 개발과정에서 후보물질 탐색부터 연구 진행 여부 결정, 연구 결과의 해석, 인체에 미치는 영향 추론, 임상시험 디자인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임상약리학에 대한 인식 부재, 전문가 부족 등으로 크게 발전하지 못한 분야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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