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서 총격…"용의자, 근접거리서 총격"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체코 동부 도시 오스트라바의 한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오스트라바의 대학병원에서 발생했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체코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병원 대기실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근접거리에서 조준사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바비스 총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 가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바비스 총리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용의자는 총격 후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과 차량 번호, 사진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붉은색 재킷을 입은 용의자의 사진을 배포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전히 총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교와 병원, 쇼핑센터, 공항, 기차역 등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체코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 관련 제보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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