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ICBM 발사 중단·비핵화 약속 준수 기대"

입력 2019-12-11 04:28   수정 2019-12-11 05:51

폼페이오 "北 ICBM 발사 중단·비핵화 약속 준수 기대"
러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미러, 北 완전한 비핵화 공동목표 재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이해아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미사일과 핵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매우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기대에 대해 모호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소와, 비핵화 달성을 위해 나아갈 길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협상 메커니즘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비핵화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과 내가 북한이 달성하는 것을 돕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함께 할 길을 연대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자주 언급한 더 밝은 미래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양국 외무장관이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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