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Telkom)과 공동운용 펀드 '센타우리(Centauri) 펀드'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타우리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텔콤 그룹 산하 투자사인 MDI벤처스가 공동 운용한다. 연내 1차 결성을 마무리 짓고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최대 1억5천만달러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분야는 핀테크,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건별 투자금액 100만∼500만달러 내외, 프리-시리즈(Pre-Series) A부터 시리즈 B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주요 투자 타깃이다.
이와 함께 두 그룹의 사업 자산과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프라가 취약한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현지 최대 통신그룹인 텔콤과의 협업을 통해 KB금융[105560]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