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자생의료재단은 올 한해 사회공헌활동으로 5.7t 상당의 연탄과 김장김치, 여성용품 등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사용할 1천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연탄의 무게는 3천600㎏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김장김치 1천500㎏을 전달했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120명에는 1년치 여성용품 600㎏을 전달했다. 지원된 물품 무게를 모두 합하면 큰 코끼리에 맞먹는 5.7t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힘을 키워 자생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돕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부터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쳤고, 그 혜택을 받은 환자가 4만3천여명에 달한다.
저소득가정 중고생과 경제 사정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 고교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이 건강을 되찾고 꿈을 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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