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유발' 타우단백질이 타깃…기술료 10억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 국내 기업으로 이전됐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막는다. 이에 물질을 실제 치매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KIST는 11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이런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고, 동아ST에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 기반 치매 치료제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기술료는 10억원(선급금)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이상 현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두 단백질이 각각 엉겨 붙어 생기는 '응집체'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KIST 치매DTC융합연구단은 앞선 연구에서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막는 물질을 찾아내 쥐 실험에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