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7년 차를 맞아 양국 간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13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터키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량은 FTA 특혜품목을 중심으로 2012∼2018년 37.2% 증가했다.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인하된 한국의 주력 수출품 중 의약품은 568.4%, 합성수지는 137.7%, 자동차부품은 28.4% 급증했다. 지난해 말 한-터키 FTA 수출 활용률은 80.1%로 전체 FTA 수출 활용률 평균(73.5%)보다 높다.
수입은 특혜품목인 자동차 부품, 의류, 항공기 부품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 발효 전보다 76.9% 확대됐다.
이번 회의에서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투자 변화, 경제적 영향 등 전반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개최한 분야별 이행 기구 활동을 평가한다.
한국 정부는 터키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하고, 터키 측은 한국의 농산물 수입 검역 절차에 대해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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