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 제2의 증권 시장인 나스닥이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스닥의 IPO 조달 자금은 344억 달러(약 40조9천222억원)에 달해 NYSE의 262억 달러(31조1천675억원)를 웃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뒤바뀌지 않는다면 나스닥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IPO 규모에서 NYSE를 누르게 되는 셈이다.
올해 5억 달러(5천948억원) 이상 IPO 중 나스닥에서 12건이 성사돼 NYSE보다 한건 많았다.
특히 바이오기술 기업 42개가 나스닥에 상장해 총 48억 달러를 조달했다.
1971년 설립된 나스닥은 애플, 아마존 등 IT(정보기술) 기업들의 IPO 성지로 여겨졌다. 하지만 대형 IPO에서는 1792년에 설립된 NYSE에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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