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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베이징대학이 성 추문을 일으킨 교수를 해고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은 펑런제(馮仁杰) 교수가 학생과의 결혼을 포함해 동시에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실명 제보를 조사한 뒤 그의 교원 자격을 취소하고 해임했다.
대학 측은 펑 교수가 교사 윤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대는 윤리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계속 펼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누리꾼은 대학 측이 올바르게 조치했다며 환영했다.
앞서 상하이재경대학이 대학원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교수를 해임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산대학 남방학원이 학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교수를 해고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이용자들은 성폭력을 저지르거나 성 추문에 얽힌 교수들의 명단을 올리고, 더 많은 피해자가 폭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주웨이 중국정법대학 교수는 대학들이 캠퍼스 내 성폭력을 조사하는 시스템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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