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114㎡ 711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분양하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의 청약이 평균 1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더샵파크프레스티지는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187가구 모집에 2만1천367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114.3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면적 114㎡는 9가구 모집에 6천405명이 몰려 주택형별 최고경쟁률(711.6대 1)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50%와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오랜만에 나온 전용 85㎡ 초과 물량에 낮은 점수의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단지는 전용 59㎡D가 14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전용 84㎡A(88.4대 1), 59㎡A(84.8대 1), 84㎡B(71.4대 1), 59㎡B(66.1대 1)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천149만원으로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청약 인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중도금(분양가의 60%) 가운데 40%를 이자 후불제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더샵파크프레스티지는 신길동 145-40번지 일대(신길뉴타운 3구역)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총 7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신풍역·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이 가깝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