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검출에 편의점업계 잇따라 판매중단

입력 2019-12-12 20:12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검출에 편의점업계 잇따라 판매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내에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의심 물질로 지목된 성분이 검출되자 편의점 업계가 발 빠르게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편의점 CU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쥴 팟 딜라이트·쥴 팟 크리스프·KT&G 시드토박·KT&G 시드툰드라 4개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CU는 올해 10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에 대한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CU는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에 대한 판매는 유지했지만 이번 식약처 발표에 따라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CU는 해당 상품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점포에 남아있는 재고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10월부터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와 KT&G의 시드툰드라 판매를 중단했던 GS25는 이날 문제가 된 KT&G 시드토박에 대한 판매를 추가로 중단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이날 식약처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4개 품목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10월부터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KT&G 시드툰드라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에 긴급 공문을 보내 해당 상품을 매대에서 철수하도록 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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