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LG디스플레이[34220]의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5%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내년 LG전자[066570]와 소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량이 최소한 50% 이상 약진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034220] 광저우 OLED TV 라인의 가동이 시작되면 OLED TV 패널 생산량은 651만대로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LG디스플레이의 LCD TV 패널 사업에 긍정적"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천57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또 최근 LG디스플레이에 외국인 매수세가 대규모 유입된 데 대해 "비관적이었던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TV 판매 이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타협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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