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올해 시작된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통해 2천명이 넘는 일반 국민이 용산기지에 향후 조성될 용산국민공원의 청사진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시작된 버스투어 행사는 총 41회가 시행돼 2천648명이 참여했다.
투어를 신청한 일반 국민 1만2천759명 가운데 2천8명이 선정됐다.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용산기지 버스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투어 내용에 대해 만족하다고 답했다.
투어를 통해 용산기지와 공원조성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는 의견이 85%, 향후 공원조성에 관련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87%였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국민 소통공간인 버스투어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군 측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동절기 한파가 예상되는 이달 셋째 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버스투어는 잠정 중단됐다가 2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월 참가 신청은 1월 중순께 접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15년간 닫혀있던 금단의 땅인 용산기지의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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