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음식비평·맞춤·쾌적·디지털·짧은 여행 등 6개 키워드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여행자 취향이 세분화하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내년 국내여행 트렌드도 맞춤형 여행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160만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2020년 국내 여행 트렌드로 리폼(R.E.F.O.R.M.)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폼(R.E.F.O.R.M.)은 새해의 여행 패턴으로 예측되는 키워드의 앞글자를 따 조합한 것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여행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느는 등 유튜브 국내 여행 관련 언급량이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명소를 발굴·소개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Regional Creator)가 내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용자 경험과 정보 공유 서비스,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소비자가 식사와 동시에 음식을 평가하는 경향(Enjoy & Critique Food)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취향이 세분화하면서 나만의 여행(Find My Trip)을 찾는 사람들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도시나 인기 여행지보다는 다소 덜 번화한 곳(Other Destinations)을 찾아 쾌적한 여행을 즐기려는 움직임도 커진다는 것이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공통된 전망이다.
정보기술 인프라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기반해 여행의 디지털화(Redesign With Technology)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상반기 당일 여행 횟수가 전년 대비 23.6% 증가했듯이 짧고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Make Trips Nearby)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 국내관광 트렌드 전망 관련 상세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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