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17일 오전 은행과 건설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26% 내린 4만7천4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1.99%), 신한지주[055550](-1.35%), 우리금융지주[316140](-1.26%), 기업은행[024110](-0.41%) 등도 줄줄이 내렸다.
은행 주가의 약세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관련 규제로 인해 대출마진 등 은행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탓으로 풀이된다.
또 건설 업종 중에는 일성건설[013360](-3.56%), 태영건설[009410](-3.12%), 대우건설[047040](-2.33%), 현대건설[000720](-2.55%), 대림산업[000210]{-1.54%), GS건설[006360](-0.97%) 등이 하락세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종합 부동산 대책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살 때 가능한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아울러 시가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를 사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은 이날부터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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