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도 1.45% 상승…홍콩·대만 증시도 동반 상승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중국의 경제 지표 호전 속에서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17일 전장보다 1.27% 오른 3,022.42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월 14일 이후 한달여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미중 무역 합의가 체결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3일과 16일 각각 1.78%, 0.56% 올랐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5% 상승한 10,306.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둘러싼 경계심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미중 양국이 적어도 향후 확전을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불확실성이 걷힌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 전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비 지표가 호전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나마 완화된 것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만 자취안 지수가 1.32% 상승 마감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현재 1%대 상승 중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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