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1∼10년물은 하락(채권값 상승)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6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연 1.605%로 0.7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연 1.450%와 연 1.340%로 1.0bp와 0.1bp 내렸다.
반면 20년물은 0.9bp 오른 연 1.579%에 거래를 마쳤고, 30년물과 50년물도 1.0bp씩 올라 모두 연 1.545%에 마감했다.
박민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주가가 오르면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일반적 흐름과 달리 이날 코스피가 1% 넘게 올랐는데도 국채 금리가 오히려 대부분 하락했다"며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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