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8일 나흘째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1% 내린 5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한때 5만7천200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6천7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1천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5억원, 7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고점을 돌파하면서 곧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는 2017년 11월 1일에 기록한 5만7천220원(액면분할 전 286만1천원)이다.
SK하이닉스는 0.22% 오른 9만3천원에 마감했다. 역시 장중 최고 9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519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7억원,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해 5월 2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9만5천300원에 근접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미중 무역 합의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날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내년 메모리 가격과 실적 전망에 대한 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7천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6천원으로 각각 올려 잡기도 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