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비건, 日 당국자 연쇄 접촉…北 대응책 논의(종합)

입력 2019-12-18 20:49  

방일 비건, 日 당국자 연쇄 접촉…北 대응책 논의(종합)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는 18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차관 등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연쇄 접촉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 이구라(飯倉) 외무성 공관에서 아키바 차관을 만나 올해 말까지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을 설정한 북한의 움직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앞서 외무성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다키자키 국장이 직전의 한국 방문 중 문재인 대통령 등을 예방한 비건 대표로부터 한국에서의 논의 내용과 북미교섭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또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회동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비건 대표가 다키자키 국장과 납치 문제를 비롯한 북한 정세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면서 미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기타무라 국장과는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일본으로 건너온 비건 대표는 19일 중국 방문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취재 보조: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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