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은 올해 4분기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되면서 내년 상반기 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티몬은 "4분기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마이너스 10억원대 중반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초 월 마이너스 100억원대까지 적자가 확대되던 것을 고려하면 80% 이상 개선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가 아닌 경영 전반에 걸친 주요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며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은 "이런 추세로 볼 때 내년 1분기 중에는 월 단위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내년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티몬은 타임 커머스 영업력을 강화하며 사업적인 체질을 바꾼 점을 수익성 개선과 운영 정상화 이유로 자체 분석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 1년여간 체질 개선으로 수익 개선과 건전한 성장, 강해지는 고객 충성도가 빠르게 성과로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만년 적자라는 소셜커머스 산업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떼고 정상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건전한 기업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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