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봉킹 CEO는 온라인 도박업체 사장…4천900억원 벌어

英 연봉킹 CEO는 온라인 도박업체 사장…4천900억원 벌어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영국계 온라인 도박업체 '벳365(Bet365)'의 창업자인 데니즈 코츠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무려 3억2천300만 파운드(약 4천900억원)의 연봉과 배당을 챙겼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코츠가 영국내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최고 소득자로 알려져있다며 급여로 2억7천700만 파운드(약 4천200억원)를 받았고 벳365의 주주 배당금 9천250만 파운드(약 1천400억원) 중 절반도 챙겼다고 전했다.
배당을 제외한 그의 급여만 따져도 영국 직장인 평균 연봉(2만9천400 파운드·약 4천500만원)의 9천400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올해 초 코츠 CEO가 세계 억만장자 중 244번째에 해당하는 122억 달러(약 14조2천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영국 셰필드대를 졸업한 코츠 CEO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마권 판매소에서 일하다가 2000년 벳365를 창업했다.
벳365의 이용자는 3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구 구단 스토크 시티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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