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12/20/AKR20191220035500089_01_i.jpg)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내년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계기로 일각에서 고개를 드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중국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전국 지방정부 비서장, 판공청 주임들과 만나 "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발전은 더욱 큰 하방 압력을 받고, 더욱 복잡한 국면에 놓일 수 있다"며 "각급 정부의 임무가 중대하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방지하는 가운데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번 발언은 중국 경제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계기로 내년에도 6%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스위스 UBS는 미중 합의 이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 후반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