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네이버[035420]가 외국인 매수세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20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63% 오른 18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8만7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돌파한 30조4천9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이 계속 사들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외국인은 이달 6일부터 11거래일째 네이버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까지 최근 열흘간 총 78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006800]로부터 약 8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금융서비스 사업 본격화를 예고한 점 등이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년 미래에셋대우의 CMS 통장을 연계한 네이버통장, 수수료 수익 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출시 등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처와 송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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