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서양에서 내년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팔마에서 열린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26차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대서양에서 연평균 772t의 눈다랑어를 어획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내년도 어획량도 이 수준을 넘지 않게 됐다.
ICCAT는 대서양 수역 참치의 자원 보존과 관리를 위해 1966년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로, 대표적인 고급 횟감용 참치인 눈다랑어 보호를 위해 2005년부터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했다.
ICCAT는 올해 회의에서 대서양 공해 수역의 TAC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하고, 2021년 이후 국가별 할당 방식을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눈다랑어 치어 보호를 위한 어획금지 수역 확대 조치를 내년부터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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