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에서 주류 가운데 올해 와인이 국산·수입 맥주를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주류 매출을 결산한 결과, 와인이 처음으로 국산맥주와 수입맥주를 제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와인 매출은 2000년대 초 이래 성장했지만 2016∼2017년에는 맥주 인기가 높아지며 역신장하다가 다시 추세가 역전됐다.
이마트 주류 매출 중 국산맥주 비중은 2017년 24.9%에서 올해는 22.2%로 줄어들었고, 수입맥주도 2017년 25.6%에서 올해는 21.6%까지 비중이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와인 비중은 2017년 17.8%에서 올해 23.3%로 상승했다.
소주도 2017년 16.9%에서 올해 18.2%로 계속 매출 비중이 늘고 있지만 와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마트는 "최근 초저가 와인을 비롯해 현지가보다도 낮은 중저가 와인이 등장하고 있고 수입맥주에 몰렸던 소비자들이 다시 와인을 카트에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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