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내년 통화신용정책 방향 관심…소비심리 개선 이어지나

입력 2019-12-21 09:01  

다음주 내년 통화신용정책 방향 관심…소비심리 개선 이어지나

(세종·서울=연합뉴스) 이 율 박용주 이지헌 기자 = 다음주에는 내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 발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달 7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한 소비심리가 개선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7일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한다.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에 관한 인식과 내년 한 해 통화정책의 운영방향에 관한 언급이 담긴다.
한은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앞선 결정문에 포함됐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한은은 같은 날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9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달에도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를 기록해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이 지표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데,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한은은 같은 날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한다. 15개 한은 지역본부가 지역 업체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해 4분기 권역별 경기 여건을 평가한다.
한은은 앞서 26일에는 반기마다 국회에 제출하는 금융안정 보고서를 공개한다.
최근 가계부채 상황은 물론, 자영업자 및 기업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등 금융시스템 전반에 관한 위험 요인을 분석해 제시한다.
한국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가계부채는 최근 증가세가 이전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소득보다는 빨리 늘고 있어 경계감이 요구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24일에는 내년 할당관세·조정관세 대상 품목·세율을 확정한다.
26일에는 2018년 기준 일반정부 빛 공공부문 부채를 발표한다.
기재부는 내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부수법안이 통과되면 예산배정계획과 집행지침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송년 기자간담회를 연다.
임기 반환점을 돈 소회, 내년 금융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발언이 예상된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제재 등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DLF와 키코는 일단 분쟁조정 방향이 잡혔지만, 후속 절차와 관련한 질의·답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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