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北 ICBM에 대비…대북 추가제재로 대응할듯"

입력 2019-12-22 02:07   수정 2019-12-22 11:49

NYT "美, 北 ICBM에 대비…대북 추가제재로 대응할듯"
"공중 요격·발사대 파괴 계획은 없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군·정보 당국자들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위 외교당국자들과 군 지휘관들은 아마도 가장 심각한 위기의 사이클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도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과 관련, "내가 예상하기로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 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점이) 성탄 전야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ICBM발사와 핵실험 중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외교의 성과로 거듭 내세워왔던 것으로, 명시한 적은 없지만 일종의 '레드라인'이나 마찬가지인 영역이다.
따라서 북미 외교협상에 기대를 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불쾌한 선택지를 받아들게 되는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더라도, 공중에서 요격하거나 지상의 발사대를 파괴하려는 계획은 없다는 게 미군 당국자들의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말 당시의 군사옵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 재선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이들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