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이발관에서 한 아버지가 자기 아들 머리 모양에 불만을 품고 이발사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AP 통신과 CNN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미국 텍사스주의 케이티 지역에 있는 이발소를 찾은 한 흑인 고객은 13살 아들의 머리 모양을 두고 이발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발사를 향해 세 차례 총격을 가했다.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월리스 와이엇 수사관은 지역방송에 "내가 접한 사건들 가운데 가장 최악의 사건"이라며 용의자는 자기 아들이 지켜보는 그 자리에서 이발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사건 현장에서 회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수사당국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총상을 입은 이발사는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으며,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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