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에서 2천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3자 배정 방식과 주주배정 방식 두 갈래로 진행된다.
3자 배정 방식으로는 상환전환 우선주(RCPS)가 주당 1천600원씩 6천250만주, 총 1천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상환전환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이 약속한 시기에 상환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상환전환 우선주는 유동화 전문회사인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는 보통주 1억주가 주당 1천175원씩 총 1천175억원어치가 발행된다. 신주는 청약에 참여한 일반 주주에게 배정되며 청약은 내년 2월 18∼19일 진행된다.
하이투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가 7천86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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