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보트를 탄 채 키프로스 섬 연안을 표류 중이던 시리아 난민들이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 경찰에 구조됐다.
AP 통신은 23일(현지시간) 키프로스 경찰 경비정이 키프로스섬 북서쪽 동(東)지중해를 표류 중이던 난민 보트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 경찰은 보트에 시리아 난민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터키 알라냐 항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난민들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 외곽의 난민 수용소로 이송됐다.
경찰은 또 밀입국 알선 혐의로 19세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는 추가 난민 수용이 불가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적어도 난민 5천명 이상을 데려가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