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태국 철도 현대화 사업 수주…"510억원 규모"

LS산전, 태국 철도 현대화 사업 수주…"51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S산전[010120]은 태국철도청이 발주한 '태국 북동선 복선 신호통신 제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9단계 사업으로, 북동부 지역 개발과 화물·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해 '맙카바오-타논지라' 구간 총연장 132㎞ 철도를 복선화하고 노후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LS산전은 태국 철도건설 분야 1위 기업인 이탈리안타이개발(ITD)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총사업비 944억원 중 510억원을 수주했다.
LS산전은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태국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ST4, ST5, 이번 ST9 사업자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현지 누적 수주액이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철도 시장은 그동안 유럽 신호업체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지난 20여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얻은 신뢰가 이번 수주에 가장 큰 동력이 됐다"며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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