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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재일교포 3세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한 캐나다의 리튬 광산 개발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은 사업 비용 초과와 공급과잉에 따른 리튬 가격 하락 등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앞서 이 기업은 지난 10월 주력 사업인 캐나다의 와부치(Whabouchi) 리튬 광산 개발에 예정보다 3억 달러(약 3천494억원) 이상 비용이 초과 지출됐다고 밝힌 뒤 운영을 중단하고 인력을 감축했다.
이 업체의 최대 주주는 퀘벡주 정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작년 4월 이 회사에 9천910만 캐나다 달러(878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약 9.9%를 취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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