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가 상승률도 만만찮네…네이처리퍼블릭 ㎡당 2억원

입력 2019-12-24 19:29  

표준지 공시가 상승률도 만만찮네…네이처리퍼블릭 ㎡당 2억원
삼성동 GBC부지 ㎡당 6천500만원, 14.6% 올라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와 같은 급등 양상은 아니지만 고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만만치 않게 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예정가를 열람하고 의견청취에 들어갔다.
부동의 1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는 ㎡당 공시지가가 1억9천900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1억8천300만원에서 8.7% 오른 것이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경우 올해 ㎡당 1억7천750만원에서 내년 1억9천200만원으로 8.2% 오른다.
땅값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천450만원에서 1억8천600만원으로 6.6% 상승할 예정이다.
이들 표준지는 모두 올해 공시지가가 작년에 비해 두배가량 폭등한 곳이다.
내년도 상승률은 올해와 비교하면 적지만 6~8%대 상승률은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강남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예정지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7만9천341.8㎡)가 ㎡당 5천670만원에서 6천500만원으로 14.6% 오를 전망이다. GBC 부지의 올해 공시지가는 작년 4천만원에서 41.7% 오른 바 있다.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몰 부지(8만7천182.8㎡)는 ㎡당 4천600만원에서 4천700만원으로 2.1% 오르는 데 그쳤다.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공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올해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끈 용산구 한남3구역도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용산구 보광동의 다세대주택 부지(319.0㎡)는 ㎡당 가격이 올해 644만원에서 내년 769만원으로 19.4% 오르고, 인근 다세대 부지(245.0㎡)는 654만원에서 766만원으로 17.1% 상승한다.
서빙고동 단독주택 부지(288.0㎡)는 ㎡당 618만원에서 696만원으로 12.6% 상승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표준지 소유자 의견청취를 거쳐 내년 2월 13일 공시지가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최근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공시 계획을 밝히면서 현재 64.8% 수준인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7년 내에 70%까지 순차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