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올해 베트남에 투자하겠다고 등록한 외국 자본 가운데 우리나라 자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베트남 투자계획부(MPI)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베트남에 투자하겠다고 등록한 외국 자본은 380억2천만달러(약 44조2천5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신규 직접 투자와 기존 투자 확대, 주식 매수 자본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79억2천만달러(약 9조2천180억원)로 전체의 20.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콩 78억7천만달러(약 9조1천600억원), 싱가포르 45억달러(약 5조2천300억원) 순이었다.
투자 분야는 제조, 가공업이 전체의 64.6%로 1위를 차지했고, 부동산이 10.2%로 뒤를 이었다.
또 베트남은 올해 해외직접투자(FDI) 203억8천만달러(약 23조7천200억원)를 받아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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