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주 등 일부 지역서 시범사업…연간 22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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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내년부터 전국 일부 지역에서 임산부에 연간 48만원어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만5천명을 대상으로 예산 220억원이 들어가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역도 단위로는 충청북도와 제주도가 선정됐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 부천, 충남 천안·아산·홍성, 대전 대덕, 전북 군산, 전남 순천·나주·장성·해남·신안, 경북 안동·예천, 경남 김해가 선정됐다.
친환경 농산물을 원하는 임산부에게는 꾸러미 형태로 월 1∼2회 연간 48만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은 내년도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제안된 것"이라며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국민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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