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에 26일 장 초반 국내 화장품 업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 내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전 거래일보다 9.22% 오른 1만1천2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3.30% 오른 3만1천300원에 거래됐다.
토니모리[214420](2.49%)와 제이준코스메틱[025620](1.82%)도 강세를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 시기 등은 최종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시 주석의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청두(成都)를 방문하기에 앞서 들른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시 주석에게 내년에 방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이를 계기로 양 정상이 사드 갈등 해결에 마침표를 찍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맞물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해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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