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5천550억 달러(약 644조 6천880억원). 지난 10년간 10명의 세계적인 부호가 늘린 재산 규모다.
26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10년간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 상위 10명을 선정, 소개했다.
1위는 순자산 가치가 974억 달러(113조1천204억원) 증가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는 2010년에는 순자산이 123억 달러로 세계 43위였으나 올해는 1천97억 달러로 1위에 올라있다.
포브스는 베이조스가 '세기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에도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올해 이혼한 전처 매켄지 베이조스에게 시가 383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넘겼다.
재산 증식 규모 2위 부호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아르노의 순자산은 2010년 275억 달러에서 2019년 1천77억 달러로 802억 달러 늘었다.
3위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같은 기간 재산이 40억 달러에서 720억 달러로 늘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은 이 기간 546억 달러어치 늘었고 의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부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도 499억 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스티브 발머 MS 전 CEO는 7위와 8위에 올랐다.
중국 최고의 부자인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의 순자산은 408억 달러 늘어 재산 증식 규모 10위를 차지했다.
[표] 2010∼2019 재산 증식 상위 10위 부호 (단위: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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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이름 │2019년 재산 │재산 증가 규모│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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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프 베이조스 │1천97억 │974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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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르나르 아르노 │1천77억 │802억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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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크 저커버그 │720억 │680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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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빌 게이츠 │1천76억 │546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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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만시오 오르테가 │749억 │499억 │스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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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래리 페이지 │610억 │435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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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워런 버핏 │888억 │418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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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티브 발머 │563억 │418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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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르게이 브린 │588억 │413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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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윈 │420억 │408억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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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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