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4~11월 전국 193개 도축장·집유장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운영 상황을 평가한 결과 13곳이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도축장·집유장의 위생수준 향상과 해썹 운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매년 위생관리 수준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134개 도축장 가운데 12곳이 관리가 미흡해 '재평가' 판정을 받았다. 집유장은 59곳 중 1곳이 '재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검 대상 중 7%가 재평가에 해당하는 셈이다.
나머지 180곳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재평가' 대상 작업장은 관할 시·도에 통보하고 재평가를 받도록 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해썹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해 농식품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최우수 및 우수 도축장·집유장도 9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농식품부는 "해썹 운용 수준 향상을 위해 소비자단체, 도축·집유업계, 지자체 관계자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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