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63)가 그리스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톰 행크스에게 '명예 귀화'를 허가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그리스법상 명예 시민증은 국가에 특출나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도록 규정한다.
'포레스트 검프'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한 톰 행크스는 그리스 유명 휴양지인 안티파로스섬에 여름 별장을 두고 매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인인 리타 윌슨도 모계 혈통이 그리스계라고 한다.
리타 윌슨은 200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톰 행크스는 공개석상에서 리타 윌슨과의 결혼을 통해 "110% 그리스인으로 느낀다", "그리스인보다 더 그리스인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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