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채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9.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5원 하락한 1,160.0원에 개장해 낙폭을 소폭 키웠다.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식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속 2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그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소폭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지표도 개선 기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소매판매액은 3.0%, 설비투자는 1.1% 증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네고 물량,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동향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이날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거래량이 적어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은 오는 31일 휴장하고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 다시 문을 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59.5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0.68원)보다 1.1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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